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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by 행프나라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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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급락과 중소형주 강세의 혼란체를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죠.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미국 CPI 발표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미국의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4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로는 3.0% 상승, 예상치를 밑돌았다.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3% 상승하면서 5월(각 0.2%, 3.4% 상승) 보다 둔화했다. 전년 대비로도 CPI는 3.0% 오르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 3.1%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는 3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8bp넘게 떨어진 4.19%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3bp가까이 하락한 4.50%대로 낮아졌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2.7%를 나타냈습니다. 전장보다 15% P나 급등한 것입니다.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91.4%에 달했습니다.

 

급격한 엔화변동, 일본 개입?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2024년 7월 11일, 미국의 CPI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61.70엔대에서 157.40엔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는 일본 엔화가 한때 2% 넘게 가치가 상승한 결과입니다.

 

일본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30분 기준 환율은 158.8엔인데요

 

미국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달러 매도세가 촉발된 것을 계로 일본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CPI 둔화로 인해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촉발되었고, 이는 엔화의 급격한 강세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엔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엔화가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면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약세를 보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환율 정책을 지휘하는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도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된 데 대해

💡"상당히 큰 변동으로 국민 생활에 영향이 있다"며, "식품·에너지를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계, 재료를 외국에 의존하는 기업으로서는 이렇게 큰 변동은 힘들다"고 말한 것과 같죠.

 

 

CPI하락, 뉴욕증시는 혼란?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한편, CPI 하락으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했지만 기술주들의 주가는 되레 급반락했습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 행진도 멈춰 섰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M7(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일제히 2% 넘게 폭락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 975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37포인트(0.88%) 떨어진 558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04포인트(1.95%) 하락한 1만 8283.41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금리 인하는 기술주에 가장 매력적인 호재인데, 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2024.07.12 - [경제] - 금리 인하가 기술주에 호재인 이유?

 

올해 증시를 견인했던 대형 기술주를 팔고 중소형주와 가치주를 매수하는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 주식시장에서 특정 업종이나 섹터의 주식에서 다른 업종이나 섹터의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

 

다우지수**가 강보합세로 선방하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가 전장 대비 73.28포인트(3.57%) 급등한 2,215.04로 장을 마친 점이 이를 반증한다는 것입니다.

** 30개의 대형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안정적이고 우량한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음

*** 러셀2000 지수는 2000개의 중소형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나타냄

 

특히 이날 S&P500과 러셀 2000의 괴리는 45년 만에 나타난 특이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러셀 2000이 3% 이상 급등한 반면 S&P500이 하락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CPI 발표 하락( 달러 매도, 엔화 가치 상승, 뉴욕 증시 S&P500 )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4개는 하락하고 7개는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M7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판단하고 차익 실현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장주 애플(-2.32%)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48%), 엔비디아(-5.57%), 알파벳(-2.93%), 아마존(-2.37%), 메타플랫폼스(-4.11%), 테슬라(-8.44%) 등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당초 다음 달 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폭락했습니다. 11 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도 멈췄습니다.

 

이밖에 브로드컴(2.22%), ASML(3.32%), 퀄컴(4.29%),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5.38%), Arm(7.12%), 마이크론테크놀로지(4.52%), 인텔(3.93%), 램리서치(5.98%)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예외 없이 하락했습니다.

 

특징주로는 델타항공이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예고하면서 3.99% 하락했습니다.

 


 

CPI하락은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를 초래하여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을 유발했습니다. 동시에 뉴욕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급락과 중소형주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변화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므로 꾸준하게 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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