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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by 행프나라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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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하면 어떨 땐 호재로 작용해 상한가를 치고, 어떨 때는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폭락하기도 하는데요. 기업의 증자와 감자는 그만큼 주식 투자에 있어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합니다. 기업의 자본 구조와 주식 가치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증자와 감자의 개념과 이것이 호재인지 악재인지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주식 증자란?

주식증자(增資)기업이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을 늘리는 과정인데요.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확장, 부채 상환, 연구 개발 등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업에서 실시하곤 합니다.

증자는 크게 무상증자유상증자로 나뉩니다.

  • 무상증자: 기업이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주식을 배당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1 무상증자는 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 1주당 1주의 새로운 주식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상증자는 주주들의 주식 수를 늘리지만, 기업의 총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 유상증자: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또는 새로운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하여 자본금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1만주 발행한 기업의 자본금은 5000만원입니다. 추가로 자금이 필요해 증자를 결정하여 1만주를 추가로 발행하면 자본금은 1억원이 됩니다. 이는 주식을 새롭게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주식 감자란?

주식감자(減資) 기업이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의 액면가를 줄이거나 주식의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감자 역시 무상감자유상감자로 나뉩니다.

  • 무상감자: 기업이 자본금의 감소를 위해 주식을 회수하거나 액면가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지만, 주주들에게는 별도의 보상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 유상감자: 기업이 자본금 감소를 위해 주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주식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유상감자는 주주들에게 현금 보상을 제공하며, 자본금을 줄여 재무 구조를 개선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 발행 주식 수 1만주인 자본금 5000만원의 기업이 결손금 2000만원이 발생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면,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주식 증자 감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① 유상증자

유상증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악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회사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어 반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상증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호재로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예를 들어,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사업이 워낙에 잘돼 공장을 증설하거나 다른 업체의 공장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화장품 회사가 사업 확장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면 이는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미래 성장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그 투자가 추후 실적 상승을 담보하는 경우에는 유상증자도 호재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반면,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점점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어려움 타개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접고 다른 사업에 무작정 뛰어들기로 하는데요. 기술력은 없구요. 이 회사가 이 다른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유상증자로 모집한다고 하면, 시장은 부정적으로 볼 것입니다. 주가를 뻥튀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구요. 

 

 

최대주주 지분을 늘리기 위해서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등 유상증자는 다양한 이유로 실시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호재냐 악재냐 달라질 여지가 크다는 것입니다.

 

증자를 결정하는 기업들이 자금조달 목적으로 △시설자금 △영업양수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증권취득자금 △기타자금 등 증자의 목적을 밝히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②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대체로 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집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공짜로 주식 수가 늘어나고 거래량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상증자는 기업이 잉여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기업이 그만큼 자본 운용에 여유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죠.

 

주식투자 기업의 증자와 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③ 감자

감자는 대체로 재무 건전성이 좋지 않은 회사들이 시행하며, 이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의 적자가 누적된 경우 그 손실을 회계로 처리하기 위해 하는 경우 등이 대부분이죠. 

 

회사가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본 잠식에 빠졌고, 감자를 결정하게 된다면 다른 방법이 없이 재무 상태가 악화된 회사임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감자 공시의 대부분은 무상감자로, 주주들에게까지 대가를 지불할 형편이 되지 않으므로 재무 구조가 좋지 않은 회사들은 유상감자를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상감자는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을 낮추지만,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는 주식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본금을 감소시킵니다. 액면가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액면분할과 비슷하지만, 주식수는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로 이는 주가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주식수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기준 주가를 조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유상감자는 무상감자에 비해 아주 드물게 실시되는 감자 방법인데요. 보통 회사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지나치게 많을 때 등 자본금을 회사 규모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이는 자사주 매입 소각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주주 입장에서는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 수가 줄어들어도 주주들의 지분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증자와 감자는 회사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때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하므로,

증자·감자 소식이 들려올 때 무작정 호재나 악재로 평가하기보다는 해당 공시와 기업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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